제292화 죽음
- 펑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둠 속에서 윤찬우의 주먹이 무엇인가를 내리친 것 같았다! 뒤이어 검은 그림자가 피하려고 뒷걸음질 치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등 뒤에 있는 벽에 부딪혔다.
- “어떻게 날 발견한 거지?”
- 검은 그림자는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살인 청부업자로서 그가 제일 잘하는 것은 은밀한 어둠속에서 방심하는 사이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공격을 하기도 전에 사냥감에게 발견되었다. 그에게는 얼마나 치욕스러운 상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