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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세가의 꼼수

  • 메제프호 유람선.
  • 안드레 일행이 유람선에 올라타자마자, 코를 찌르는 피 냄새가 났다.
  • 하나하나의 시체가 복도에 흩어져 있었고, 심지어 썩은 고기와 하얀 뼈까지, 모든 것이 그들에게 전투의 잔인함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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