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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기연

  • 산꼭대기에서 윤찬우는 덤덤한 시선으로 손에 든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가 장일호의 신분으로 풍도자에게 질문한 뒤, 거울에서는 아무 소식도 전해오지 않았다.
  • 십 몇 분이 지난 뒤, 거울에 또다시 새로운 글씨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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