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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조건이 하나 있어

  • “윤, 윤찬우 님!”
  • 눈으로 보지 않아도, 목소리만으로도 그가 누군지 알았는데 어젯밤 충격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지금 다시 그 장면을 떠올려도 그는 등골이 오싹했다.
  • “죄송합니다. 미스터 윤도 계시는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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