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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이제 끝내야지

  • 산꼭대기.
  • 윤찬우는 바위 위에 앉아 꼼짝도 안 했다. 하염없이 산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감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한채아는 추워서 나무 아래에 쪼그리고 앉아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 그녀의 몸에 걸쳐진 건 고작 흰색 원피스뿐이었다. 연회를 위해 그녀가 정성껏 고른 원피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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