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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피해자

  • 윤찬우는 말을 하지 않고 머리를 돌려 남궁정우를 바라보며 전술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 “모두 제자리에서 대기해.”
  • 남궁정우는 격동되어 손을 흔들며 지시했다. 2년 만에 이 익숙한 제스처를 다시 보니 남궁정우는 마음이 뭉클해졌다. 마치 전신을 따라 사방으로 출정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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