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2화 큰 눈이 작은 눈을 응시하다
- 사실, 선우수문이 너무 순진한 것이 아니라, 윤찬우의 과거가 정말로 ‘탈사'와 너무나도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하고, 방탕한 삶을 살던 도련님이 철혈의 성격으로 변한 것. 특히 서역에서 돌아온 이후의 전투에서, 윤찬우의 단전 안에 있던 시바라는 요괴가 패배한 고수들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면서 그들을 거의 미라처럼 만들어버렸다. 이것이 마치 사법의 흡혈 기법과 매우 유사했다.
- 이 모든 요소가 결합하고, 윤찬우의 약간의 덧칠로 인해, 선우수문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이것이 ‘탈사'를 한 오래된 괴물의 짓이라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