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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제자로 삼다

  • 삼화산의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는 중에 여민정의 뺨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 걸치고 있던 외투는 이미 벗어버렸고, 남은 것은 그저 땀에 푹 젖은 검은 반팔뿐이었다.
  • 손에 총을 들고 여민정은 앞에 있는 산꼭대기에 위치한 사원을 한 번 보고 한숨을 내쉬며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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