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화 사람부터 구해
- 구자명의 말에 윤연아는 얼굴이 살짝 굳어진 채 말했다.
- “구자명 부장님, 저희 윤씨 가문이 불멸의 세가에 비했을 때,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뿌리 깊은 가문입니다. 저를 꺾고 싶으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셔야죠. 제가 여인의 몸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깡다구가 좋습니다.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저희 윤씨 가문을 계속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면 저희도 목숨 걸고 반항할 겁니다.”
- 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구자명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