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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4화 위험한 호수

  • 밤, 푸른 산맥 사이. 넓게 펼쳐진 호숫가에서 짐승 가죽을 걸친 몇몇 술사들이 모닥불 옆에 앉아 큼지막한 고기를 굽고 있었다.
  • 그들 중 마흔 살쯤 되어 보이는 중년 남자가 잘 익은 다리 고기 한 조각을 집어 들고 일어섰다.
  • "나는 저쪽 언덕에서 밤을 지킬 테니, 너희들은 다 먹고 일찍 쉬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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