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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죽기만 기다려

  • ‘한낱 반씨 가문 따위가 내 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 이 말 한마디에 반씨 가문 세 사람의 얼굴이 썩은 물처럼 음침하게 변해갔다. 특히 반무강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오기 전에 그는 도훈이 그들을 모욕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생각해 봤다. 하지만 그들 반씨 가문이 도씨 가문에게 개가 될 자격조차 없다는 말을 할 줄은 몰랐다.
  • “도련님, 우리 반씨 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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