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8화 송씨 일가의 연회
- 차에서 내린 윤연아는 순식간에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 오늘 딱히 차려입지도 않았고 화장도 하지 않았는데, 심지어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인파들 속에서 여전히 가장 눈에 띄는 미모였다. 그녀는 굳이 외모에 신경 쓰지 않아도 눈부신 아우라를 뽐내며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었다.
- “들어가자, 찬우야.”
- 윤연아는 재벌집 딸들의 쉬쉬거리는 소리를 다 들었지만 굳이 그녀들에게 따져 묻고 싶지 않았다. 남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게 딱 질색이라 늘 멀리 피할 따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