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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0화 탈출할 수 없다

  • 초성인과 장종현이 동시에 그 말을 내뱉었을 때,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 두 사람 모두 전혀 망설임 없이 등을 돌려 한 사람은 위로, 한 사람은 아래로 향했다.
  •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는 유미를 제외하면, 두 사람의 행동은 매우 자연스럽고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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