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3화 협력 성립

• 선우문원의 말에 윤찬우는 마치 석상처럼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 윤찬우는 그동안 선우문원이 자신에게 적대감을 드러낸 이유가 특정한 비정상적인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심지어 윤찬우는 자신의 고모인 윤연아가 선우문원에게 모욕을 당했을까 봐 걱정했으나, 정작 이 문제에 대해 묻는 것이 두려웠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답을 들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제 그는 깨달았다. 선우문원이 윤연아를 해친 이유는 단지 자신에게 분노를 풀기 위해서였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