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1화 반생영주
- “그대를 어찌 그들과 비교할 수 있겠소? 남국의 공주는 제멋대로에 고집불통이고 무엇이든 자기 멋대로 하려고 하오. 그런 자와 그대를 어찌 비교한단 말이오? 나와 남국의 공주 사이에는 천 년 묵은 원한이 쌓여 있소. 만약 진작 환생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오. 그리고 꽃요정은 더 말할 것도 없소. 꽃요정은 내 재물까지 속여 갔으니, 불공대천의 원수 사이라고 봐도 무방하오. 봉오, 그대는 그들과 다르오. 그리고 그대와 나는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오. 그대는 완벽한 사람이라 내 마음에 꼭 드오.”
- 초묵은 미소를 지으며 그윽한 눈빛으로 봉오를 바라보았다.
- 그러자 봉오는 배를 어루만지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