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3화 숨기기 힘들다
- “영아야, 어렸을 때 지은 혼약은 두 가문의 어른들이 정했던 거야. 그 일이 있은 뒤로 혼약도 해지가 됐으니 더 이상 그걸로 신경 쓰지 마. 그리고 강녕은 호족에서 버린 아이일 뿐이야. 아마 용 씨 집안에서 성에 차지 않을 거야.”
- 북쪽의 정상급 재벌 가문이라면 네 개의 가문이 있었다. 아무리 강도연이 정략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지금의 강 씨 가문은 여전히 사대 재벌 가문 중에서 말단을 차지할 뿐이었다. 용 씨 가문에서는 용영아가 재벌가에서 버린 자식에게 시집을 가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었다.
- 아무도 소위 말하는 재벌 가문들보다 더 현실적일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