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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미치광이

  • 고승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소명전과 장성철, 두 사람 모두 고 씨 집안에서 죽인 것도, 그 두 집안 사람들도 아니었다. 두 집안은 그저 움직일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 그런 그들에게 아무리 설명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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