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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7화 감히 오지 못하다

  • 더 이상 앞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본 백모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노동자 몸 위로 침을 퉤하고 뱉었다. 얼굴에는 하찮은 것을 바라보는 표정으로 가득했다.
  • “쓸모없는 것들! 기회를 주겠다는데 쓸모가 없어!”
  • 말을 마친 백모는 몸을 돌려 대문으로 들어가 철문을 그대로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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