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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1화 최고 재벌 가문?

  • 그의 목소리는 매우 컸지만 상재선은 한마디도 들을 수 없었다. 그저 상재원의 입이 다급하게 움직이는 것만 어렴풋이 보일 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그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고개를 살짝 흔들자 입에서 검붉은 피가 왈칵 뿜겨 나왔다. 망가진 장기의 조각들도 갈 곳을 잃은 채 피 사이에 섞여 나왔다.
  • 상재선은 더 허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생명은 이제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바람 속의 촛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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