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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대어 찜

  • 설방훈을 문 앞까지 배웅한 강해는 그가 떠나는 것을 보고 나서야 서재로 돌아갔다.
  • 강도연은 소파 위에 앉아 책을 보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설방훈이 오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 “물을 좀 더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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