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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시작에 불과

  • 이번에 강녕의 노여움을 산 것도 다 소명전이 그 엽경무에게 딴마음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던가.
  • 하지만 결과는, 자신은 그에게 함부로 동해 사람의 노여움을 사지 말라고 말렸음에도 소명전은 그의 뺨을 날린 걸로도 모자라, 일이 터지니 그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앉은 채 곧바로 총알받이로 써먹었다.
  • 정말 마음이 다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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