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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1화 업계의 악

  • 그 말을 들은 고수혁은 당황스러웠다.
  • 이미 반쯤 몸을 일으킨 그는 일어설 수도, 다시 앉을 수도 없어 엉거주춤한 자세로 멈추고 말았다.
  • “여기까지 오셨으면 이제 친구 아닌가요, 대화를 나눠볼 수 있기를 기대하는데 고 대표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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