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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화 당신이 음문의 주인입니까

  • 돌연 입구에 나타난 강녕이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가볍고 느린 걸음이었지만 특유의 운율이 있는 듯한 걸음걸이에 방비훈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 “넌 또 뭐야?”
  • 방비훈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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