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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청소

  • 경쾌한 소리와 함께 고비 일행은 바로 달려들고 싶었지만 늑대 서른 마리에 둘러싸여 있어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고비는 그들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오늘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임무가 억울해도 어쩔 수 없었다.
  • 임무는 너무 놀라 눈을 크게 떴고 얼굴에는 손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그는 자신이 동해로 돌아와 이 같은 수모를 당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는 바로 황옥명을 죽이고 싶었지만 지금의 그는 꼼짝할 수조차 없는 처지였다.
  • “내 말 잘 전해, 다시는 동해로 올 생각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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