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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풀리지 않는 매듭

  • 임강은 흑호가 부하한테 난폭하게 굴고 무턱대고 화내는 게 뭔 소용이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이딴 작은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흑호를 보니 명성에 걸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 때마침 전화기가 울렸다. 임강은 발신인이 임소인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게 되었다.
  •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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