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1화 송 씨 가문의 변화
- 엽경무는 빨개진 눈을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엽성훈은 처음으로 그녀가 노래를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그녀가 단순히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믿었고 허세 때문에 존엄을 내려놓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 그녀는 고개를 들어 강녕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려고 하다가 그렇게 하면 괜히 남처럼 군다고 생각할까 봐 멈칫했다. 말로 꺼내면 왠지 선을 긋는 느낌이 들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