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화 하기 싫어?
- 소문은 전염병처럼 순식간에 임해와 성도의 지하 조직들 사이에 퍼졌다. 육천이 유일하게 아들 한 명이 있고 엄청 총애한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는데 그 아들이 동해에서 죽었고 육천의 형제나 마찬가지인 박용도 동해에서 죽었다고 했다.
- 육천은 최근 그 기세가 하늘을 찔러 성도에 20여 년간 자리를 잡고 있던 부 어르신마저 내쫓아서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못했는데 동해의 사람들이 함부로 덤벼들었으니, 성도의 지하조직의 사람들은 위험함을 감지하고 설령 자신들이 동해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해도 동해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안간 힘을 썼다.
- 임해의 지하 조직에서는 분노하며 의리를 지켜 육천을 따라 동해로 가서 동해의 지하조직을 평정하겠다며 부르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