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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당신이 잘해주니 저도 잘해주는 거예요

  • 황인숙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 “알았어. 이름은 잘 모르겠고 성은 배 씨야. 연락처는 윤주가 가져간 약 처방에 있을 거야. 한 번 찾아봐.”
  •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한테 윤주를 데리고 가서 침을 맞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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