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화 관계 공개
- 댓글 수가 늘어날수록 배효민의 팔로워 수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다들 고진 그룹의 미래 대표 사모님이 될 배효민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러 달려왔고, 심지어 우림 엔터의 몇몇 이름을 알리지 못한 모델들도 배효민의 게시글 아래에 대세를 탄 아부성 언사들을 몇 글자 남겼다. 대놓고 쓴 건 아니지만 사실상 축하의 인사와 다름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 사진 속 고지헌이 입은 셔츠는 나윤주의 옷장에서 꺼내 입고간 바로 그 셔츠였다.
- 점점 더 창백해져 가는 나윤주의 표정을 보며 성하월은 그녀의 손에서 휴대폰을 뺏어 화면을 슬라이드 했다. 고작 두어 번을 슬라이드 했음에도 성하월은 발끝에서부터 치솟아 올라오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