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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내연녀 주제에 함부로 나대다

  • 그녀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던 것일까? 고지헌은 그녀더러 키스하라고 한 것 같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의 입으로 그한테 마음이 흔들렸던 적이 없다고 말했던 것 같았다.
  • 어떻게 이럴 수가…
  • 고개를 숙이던 나윤주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나중에 고지헌을 만나게 되면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 것이다. 그녀는 어제 있었던 일을 고지헌이 다 잊을 때까지 멀리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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