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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비꼬아서 말하다

  • 고지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한참 동안 그녀의 발목을 마사지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가 떠난 뒤 방안은 적막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사실 두 사람이 매번 거사를 치른 뒤에는 항상 오늘처럼 조용하고 아무런 애정이 없었다.
  • 나윤주의 방에서 나온 고지헌은 조용히 문을 닫은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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