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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난 당신과는 달라요

  • 그날 밤, 이제껏 처음으로 고지헌은 나윤주와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다. 그는 새벽 3시가 다되어가도록 여태 나윤주가 이렇게까지 변해버린 이유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녀는 지난 3년 동안에도 계속 리엘이라는 이름으로 의뢰를 받아왔을 테니 일을 시작한 이후로 변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배효민이 나타나고, 그녀가 일을 나가면서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 ‘설마 배효민을 질투하는 건가?’
  • 순간 고지헌은 무언가 알아챈 것 같았다. 그는 몸을 돌려 잠들어있는 나윤주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나윤주는 고지헌이 자신을 품 안에 끌어안는 것을 느꼈지만 밀어내지 않고 순순히 따르는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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