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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공주마마 정말 대단하시다!

  • 여미란은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으며 불쾌한 듯이 중얼거렸다.
  • "나는 쉽게 누군가에게 속는 사람이 아니야. 이 할머니는 젊은 시절 나봉리에서 유명한 똑순이였다고. 결혼도 가장 잘생긴 네 할아버지와 했잖니. 나봉리 사람들에게 물어봐. 지금까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속은 적이 있나?"
  • 할머니의 말에 나윤주는 웃음이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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