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화 무조건적으로 그녀를 지지한다

• 고지헌은 연예계 사람들을 적잖이 만나보았었다. 그중에 깨끗하고 순수해 보이는 사람들 중 일부는 뒤에서는 재벌가 자제들보다도 더 개방적으로 놀았고, 다른 이들을 대할 때 예의 바르기로 명성이 자자한 신인 여배우들 중 일부는 뒤에서는 매니저에게 뜨거운 물을 들이붓고, 매니저를 사람으로도 취급하지 않으며 욕설을 퍼붓는 등, 이러한 사례들이 엄청 많았다.
• 고지헌은 만약 진희연이 나윤주의 능력을 알아봤다면, 그녀의 비서인 임선화도 주 감독에게 그런 말을 했을 리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윤주와 계속 통화가 되지 않자 고지헌은 곧바로 주현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제 막 한차례의 통화를 끝낸 주현진은 고지헌의 전화에 바짝 긴장하며 급히 전화를 받았다.
• “고 대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