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6화 너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어
- "하월아, 네가 약을 잘 먹고 밥도 잘 챙겨먹고 잘 살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알아, 네가 삶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게 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하지만 넌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까. 그게 날 더 힘들게 해."
- 나윤주는 목이 메어 말했다.
- "많은 사람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복덩이, 그리고 우리 오빠도. 벌써 2 년이 지났어. 하지만 우리 오빠는 아직도 너를 좋아하고 있어. 그는 지금 무척 괴로워하고 있어. 우리 부모님 역시 너를 걱정하고 있고. 모두가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