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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제발 부탁이에요

  • 경찰이 오자 고지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유채희는 울고 있는 장세리를 안고 여전히 증오가 가득한 시선으로 나윤주를 노려보았다.
  • “네, CCTV 화면을 증거로 제출할게요.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욕설을 퍼붓고 저를 비방했어요. 고소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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