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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여우가 따로 없네

  • 배효민은 장세혁에게 잡힌 손을 힘 주어 잡아뺐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고지헌이 무얼 하고 있는지 볼 수 없었던 그녀는 바로 눈시울을 붉히며 억울한 표정을 했다. 그러자 옆에서 보고 있던 성하월이 나서서 마무리 멘트를 쳤다.
  • “배효민 씨는 과일도 제대로 깎을 줄 모르는 것 같으니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과일은 제가 깎을게요.”
  • 심찬도 얼른 그녀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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