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화 거액의 투자금

• 전화가 끊긴 게 아닌가, 심찬이 의심하고 있던 그때 고지헌의 싸늘한 음성이 다시 한번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왔다.
• “프로그램에 400억 투자할 테니까 제일 평판 좋은 디자이너를 데려다가 홍보효과를 더 톡톡히 내.”
• 고지헌의 반전 태도에 심찬은 순간 제가 취해서 헛소리를 들은 줄로 착각할 뻔했다. 뒤늦게 400억이라는 숫자를 머리에 다시 새겨넣은 심찬의 눈동자에 당찬 이채가 번득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