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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나윤주의 프로그램 참여 소식

  •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나윤주는 수건으로 머리의 물기를 닦으며 머리를 말리려고 드라이기를 손에 쥐었다. 그때 거실에서 여미란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한숨처럼 들려왔다.
  • “윤주야, 시간이 몇 신데 지헌이 왜 아직도 안 오는 게야? 혹시 밖에서 술자리가 늦어져서 어디에 쓰러져서 집에 못 오고 있는 거 아냐?”
  • 깜짝 놀란 나윤주는 드라이기를 다시 내려놓고 거실에 나와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했다. 시간은 어느덧 10시 40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할머니가 아직까지도 주무시지 않고 고지헌을 기다릴 줄 몰랐던 그녀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변명거리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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