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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동상이몽

  • 박지열은 어찌나 화가 나는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는 일그러진 얼굴로 말했다.
  • “윤주가 그 고생을 해서 돌아왔는데 그 여자 때문에 밤에 잠도 못 잤어. 우리가 윤주를 부르지 말았어야 했나?”
  •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와야 하잖아요. 윤주가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도 저것들이 나눠 가지고, 윤주는 아무것도 못 가져요. 게다가 윤주는 저희를 지켜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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