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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눈앞이 캄캄해지다

  • 고지헌은 나윤주를 바라보았다.
  • 나윤주는 박지열을 쳐다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 "제가 무자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세상에는 많은 아이가 이런 부모님을 가지고 있어요. 자신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려면 잘라내는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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