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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그 누구한테도 굽신거리지 않을 거야

  • 나윤주는 그릇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당신한테 수많은 말들을 했었지만 당신은 모두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이젠 말하기 싫어요. 당신이 이제 와서 알고 싶다고 해봤자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네요.”
  • 그녀는 주방으로 걸어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가 끝나자 고지헌이 등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으며 그녀의 귓가에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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