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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특히 나윤주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

  • 달리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조수오는 갑자기 나윤주에게 물었다.
  • “나윤주 씨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나윤주 씨한테 부모님에 관해 말씀하신 적 없어요?”
  • “없어요. 제가 속상할 거로 생각하셨나 봐요. 그래서 두 분 다 별말씀 하지 않으셨어요. 저도 따로 묻지 않았고요. 생각해 보니,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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