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1화 나윤주의 과거
- 그녀는 자기가 한 일이 감쪽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봉리에 애정이 깊어 마을이 더 잘 발전하기만을 바라는 여미란은 자칫 관광객들에게 무슨 사고라도 생겨 마을의 발전에 영향을 줄까 봐 날씨가 안 좋을 때면 특별히 마을에 놀러 온 손님들을 더 신경 써서 살폈다.
- “제가 윤주를 구했을 때 걔는 머리에 산소가 부족해 가장 무서웠던 순간의 기억은 물론 박씨 가문에서의 과거도 깡그리 잊은 채 저를 자기 친할머니인 줄로 알았어요.”
- 여미란은 말하면서 나윤주의 손을 꼭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