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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담을 넘을 수가 없었어요

  • 그는 그녀의 집 근처에서 밤이 어두워질 때까지 헤매고 다녔지만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 그러다 밤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일단 돌아왔던 것이다.
  • “쓸모없는 놈.”
  • 간단하게 평가를 마친 고지헌은 곧바로 그곳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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