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화 사람 앞에서는 윤주, 사람 없을 땐 이름 석자
- 소은철을 휴대폰에서 시선을 들어 올려 고지헌을 쳐다보았다.
- “그게 조사한다고 나올까요? 연예계 사람들은 일처리가 꽤 은밀해요. 아무래도 일단 까발려지면 자신의 커리어가 완전히 박살 나 버릴 테니까요.”
- 그도 이 방법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이와 관련된 업계 사람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만약 진희연이 한 일이라면 분명 그녀의 소속사가 배후에서 일을 계획했을 것이라는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