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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고지헌을 등에 업고 연예계를 휩쓸다

  • “그런 건 김은희 씨가 알아서 하세요. 저한테 일일이 보고할 필요 없습니다. 돈 쓸 일이 있으면 강 비서한테 연락하면 되고요. 배효민 씨가 안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 알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은 김은희는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팔찌를 만지작거리고 있던 배효민을 바라봤다. 배효민은 기대 어린 표정으로 입가에 호도를 그렸다.
  • “뭐라고 그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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