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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 땐 하지 않는 게 낫다

  • 부가티 한 대가 조용히 나윤주의 앞에 멈춰 서고 그녀는 굳은 표정으로 차에 가까이 다가갔다. 차문이 조금 열리자 나윤주는 문을 완전히 열고는 시선을 내려 고지헌을 바라보았다.
  • “집에 안 가요?”
  •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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