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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화 뻔히 알면서 세컨드가 되다

  • 조수오는 눈을 내리깔고 눈동자를 몇 번 굴렸다. 이 모습은 더더욱 시름겨워 보였다.
  • 나윤주는 약간 답답했다.
  • 밤바람이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흔들었다. 그녀는 손을 올려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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