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5화 그녀와의 작별 인사
- 다리와 어깨에 총을 맞은 것은 치명적이지 않았지만, 고지헌은 내상을 크게 입었고 차가 나무에 부딪히면서 차 시트에 맞혀 더 심해졌다. 그는 눈이 점점 내려왔지만, 나윤주가 떠올랐다. 그는 손에 든 총으로 무릎을 힘껏 내리치더니 너무 아파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심호흡하더니 송기택의 뺨을 힘껏 때렸다.
- 송기택은 정신을 차리고 옆에 꼼짝도 못 하고 누워있는 고지헌을 보더니 억지로 웃었다.
- “저는 죽는 것도 안 됩니까? 저한테 이렇게 의지하시면 안 됩니다…”